맹자가 진심장하에 이르기를...



孟子曰民爲貴(맹자왈민위귀)하고 : 맹자가 이르기를 “백성은 귀중하고

社稷次之(사직차지)하고 : 사직은 그 다음가고

君爲輕(군위경)이니라 : 국군은 대단치 않다.


是故(고)로 : 그렇기 때문에

得乎丘民(득호구민)이 : 밭 일 하는 백성들의 마음에 들게 되면

而爲天子(이위천자)요 : 천자가 되고

得乎天子爲諸侯(득호천자위제후)요 : 천자의 마음에 들면 제후가 되고

得乎諸侯爲大夫(득호제후위대부)니라 : 제후의 마음에 들면 대부가 된다


諸侯危社稷(제후위사직)이면 : 제후가 사직을 위태롭게 하면

則變置(칙변치)하나니라 : 갈아 놓고

犧牲旣成(희생기성)하며 : 희생의 제물이 살찌게 마련되고

粢盛旣潔(자성기결)하여 : 제물로 괴어 놓은 곡식이 깨끗하게 마련되고

祭祀以時(제사이시)로되 : 제사를 제 때에 지내는데

然而旱乾水溢(연이한건수일)이면 : 그래도 한발과 수해가 나면

則變置社稷(칙변치사직)하나니라 : 사직을 갈아 놓는다.” 



정리하자면...

1. 백성이 가장 중요한데...

2. 백성의 마음을 얻은 자가 천자(황제 혹은 임금, 혹은 대통령....)가 되고

3. 천자의 마음을 얻은 자가 각종 제후나 신하들이 되는데...

4. 정작 백성이 힘들어지면... 왕이건 제후건, 사직이건 다 갈아 엎으라는 이야기...


백성이 힘들면 왕뿐 아니라 종묘사직도 갈아 엎으란,

이런 쌈닭 정신으로 인하여 '맹자'는 조선시대 금서로 정해졌는데...


최근의 하 어수선한 나라꼴을 보니

맹자가 생각나 한마디 남김....


2014. 05. 28.

세월호/고양터미널/장성 요양병원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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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한 것을 묻는 자에게는 대답하지 말 것이며,

비루한 말을 하는 자에게는 묻지 말 것이며,

비루한 얘기를 하는 자의 말은 듣지 말 것이며,

다투려는 자와는 말다툼을 하지 말아야 한다."


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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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비루, 순자

<논어 계씨 편>

不患寡而患不均 不患貧而患不安
(불환과이환불균 불환빈이환불안)

 ‘백성이 적은 것을 걱정하지 말고 백성이 평등하지 못한 것을 걱정하며,
백성이 가난한 것보다는 백성이 안정되지 않은 것을 걱정하라’


신문의 사설을 보다, 적은 것을 걱정하지 말고 평등하지 못한 것을 걱정하라 ..... 문구가 와 닿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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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수사학에 나오는 구절. ...

> 로고스 (Logos) - 논리
> 파토스 (Pathos) - 열정
> 에토스 (Ethos) - ............. 도덕

아리스토텔레스도 도덕을 중요하게 생각했나보다.


- 모럴 해저드의 21세기를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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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홍무제가 누군지부터 이야기를 풀어보자 ~~~ !!!!

홍무제 주원장
묘호(廟號)는 태조(太祖)이고, 재위연호(在位年號)에 의해 홍무제(洪武帝)라 고도 한다. 호주(濠州:安徽省 鳳陽縣)의 빈농 출신으로, 17세에 고아가 되어 탁발승(托鉢僧)으로 지내다가 홍건적(紅巾賊)의 부장 곽자흥(郭子興)의 부하가 되면서 두각을 나타내어 원(元)나라 강남(江南)의 거점인 난징[南京]을 점령하였다. 그뒤 각지의 군웅들을 모두 굴복시켜 명나라를 세우고 연호를 홍무(洪武)라 하였다. 동시에 북벌군을 일으켜 원나라를 몽골로 몰아내고 중국의 통일을 완성하였다. 한민족(漢民族)의 왕조를 회복시킴과 아울러 중앙집권적 독재체제의 확립을 꾀하였다. 중앙에는 1380년 중서성(中書省)을 폐지하여 육부(六部)를 독립시키고 도찰원(都察院)·오군도독부(五軍都督府)를 설치하여 이들 기관을 황제 직속하에 두었다.

지방에도 포정사사(布政使司:行政)·도지휘사사(都指揮使司:軍事)·안찰사사(按察使司:檢察)를 병립(?立)시키고 이들을 중앙에 직결시켜 황제는 이 통치기구 위에 군림하여 절대권력을 장악하였다. 또, 24인의 황자(皇子)를 전국의 요지에 분봉(分封)하여 제실의 안정을 도모하였다. 한편, 농민통치에도 힘을 기울여 전국의 농촌에 이갑제(里甲制)를 설치하고 부역황책(賦役黃冊)과 어린도책(魚鱗圖冊)을 만들도록 하여 조세·부역의 징수를 공평히 하고 정책의 침투를 꾀하였다. 그러나 그가 꾀했던 군주독재권의 강화는 공포정치에 의해 실현되었기 때문에 만년에 고독하게 살다 병사하였다.
주원장도 대단하다. 탁발승(막말로 거지) 이 중국을 통일하여 황제가 되었다니...


명나라 태조 홍무제(洪武帝) 주원장이 세상을 떠난 후 황태손 주윤문이 즉위하여 건문제(建文帝)가 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주원장의 넷째 아들과 맞손자 사이에서 골육상쟁을 벌인다. 건문제와 연왕(영락제)(燕王) 주체와의 전쟁을 역사는 정난(靖難)의 변이라 부른다.

북경 교외에 있는 명나라 황제의 집단 무덤인 명십삼릉(明十三陵)에 묻히지 않은 명나라 황제는 세 사람이다. 홍무제는 남경을 수도로 정하고 거기서 죽었기 때문에 남경에 있는 명효릉(明孝陵)에 묻혔고, 7대 경태제(景泰帝) 주기옥은 6대 정통제(正統帝) 주기진이 다시 8대 천순제(天順帝)로 복위하면서 명십삼릉이 아닌 금산에 묻히게 된다. 정통제/천순제는 자신의 제위를 빼앗았던 동생 경태제를 폐하고 왕으로 낮춘다. 그래서 명십삼릉에 안장하는 대신 경태릉(景泰陵)을 조성해 왕의 예로써 장사를 지내게 된다. 건문제는 영락제가 남경으로 쳐들어왔을 때 실종되어 생사가 밝혀지지 않아서 아예 무덤조차 없다. 참고로 명나라 마지막 황제였던 17대 숭정제(崇禎帝) 주유검은 이자성의 반란군이 베이징으로 쳐들어오자 자금성 뒷산에서 목매어 죽는다. 불행 중 다행인지 청나라의 배려로 황제의 예로 명십삼릉에 묻히게 된다.

위의 백과사전에는 내용이 상세하게 나오지 않으나, 도올 김용옥 교수의 강의에 의하면...
왕의 정통성에 문제가 있었던 영락제는 사라진 건문제가 무지하게도 신경쓰였나 보다.

그 넓은 중국 땅덩어리를 다 뒤졌을 뿐 아니라,
오죽하면 62척의 배를 건축해 원정군을 보낸다. 건문제를 찾기위해 (물론 약탈과 교역도 했겠지만 ) 그 62척의 배는 ...한 척이 480여명의 사람을 실을 수 있다니, 얼추 계산해도 만여명이 넘는 대 인원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의 진출이 아프리카까지 갔었으며 , 7차례나 원정을 보낸다.
이것이 콜롬버스보다 1세기나 앞서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중국의 민족주의적 사기다, 사실이다  ........ 를 놓고 찬반이 뜨겁다.

아무튼.....

영락제는 건문제의 치세 4년을 역사에서 지우려고 무던 애쓴 모양이다. 실제로 명의 기록에는 건문제 시대가 누락되어 있다. 홍무제는 홍무 31년에 죽는데, 영락제가 등극한 이후 명의 문서에는 홍무가 35년 간 지속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는 영락제가 아버지 홍무제의 자리를 이어받은 것으로 기록되었는데 이런 눈 가리고 아웅이 얼마나 통하겠는가. 여하간 정권을 장악한 영락제는 건문제의 옛 신하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다.

병부상서(兵部尙書) 철현(鐵鉉)은 영락제를 보고도 의연히 돌아서서 굽히지 않고 항변하였는데, 이에 격분한 영락제는 그의 귀와 코를 잘라서 삶은 후에 그의 입 속에 넣고는 맛이 어떤지를 물었다. 철현은 “충신과 효자의 고기가 어찌 맛이 없겠소!”라고 답했다고 한다. 중국사는 이처럼 민망할 정도로 잔인한 이야기들이 많다.

영락제는 건문제 측근들을 무참히 제거했지만 방효유(方孝儒)는 스승이기도 하거니와 명성 높은 대학자이기에 회유하기 위해 즉위 조서를 짓도록 명했다. 영락제는 그가 자신의 편이 된다면 황위를 찬탈한 정통성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었을 것이다.

( 영락제가 왕위를 찬탈하는 과정에서, 영락제를 그자리에 있기 까지한 최측근이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방효유"만은 죽이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고 한다.
방효유를 죽이면 전국 학문의 씨가 마를 것이다. 라고 했다니, 방효유의 학식과 인격이 얼마나 높았는지 가늠해 볼만 하다 )

한사코 쓰지 않겠다는 방효유에게 영락제는 강제로라도 조서를 쓰게 할 작정으로 지필묵을 가져오게 한다. 방효유는 마침내 붓을 들어 무언가를 써 내려갔다.

종이에는 연적찬위 燕賊簒位, 연나라 도적이 황위를 찬탈하다)라는 네 글자만 쓰여 있었다. 영락제는 노발대발하며 “네가 아무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해도, 설마 네 죄가 구족(九族)에게까지 미쳐도 좋단 말이냐?”라고 말한다. 그러자 방효유는 “구족이 아니라 십족(十族)을 멸해도 할 수 없는 일이오!” 라고 일갈한다. 영락제는 칼로 방효유의 입을 귀 밑까지 찢도록 하고 방효유의 본가, 외가, 처가 친척과 십족인 친구, 문하생을 잡아들여 방효유 앞에서 한 명씩 차례로 처형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방효유를 취보문 밖에서 책형에 처했다. 이 때 죽임을 당한 사람이 847명이라고도 하고, 873명이라고도 하는데 중국 역사상 가장 잔인한 형벌일 것이다.

아~ 저 쓸데없는 말 한마디에 족(族) 하나가 더 멸한거 아닌감. 연적찬위라고 쓰고는 그 붓을 그대로 집어 던졌다고 하니,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고려의 충신이었던 정몽주나,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 또한 비슷한 죽음들을 맞이했으니....
역시 역사는 지식인들의 죽음으로만 이어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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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한다.

by 논리-철학적 논고 , 1922

비트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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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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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詩三百에  一言以蔽之하니  曰思無邪니라
자왈  시삼백에  일언이폐지하니  왈사무사니라
> 공자가 말하길, "시경"에 실린 시 삼백 편의 주제를 한 마디로 덮어 말한다면 생각에 사악함이 없다라는 것이니라 - 위정편

子曰  由아  誨女知之乎인저  知之爲知之오  不知爲不知가  是知也니라
자왈  유아  회여지지호인저  지지위지지오  부지위부지가  시지야니라
> 공자가 말하길, 유야! 내가 너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겠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아는 것이니라.  - 위정편

子曰  人之生也는  直하니  罔之生也는  幸而免이니라
자왈  인지생야는  직하니  망지생야는  행이면이니라
> 공자가 말하길, 사람의 삶은 곧아야 하는 것이니, 그렇지 않은데도 살아있다면 요행히 죽음을 면한 것이니라. - 옹야편

子曰  三人行에  必有我師焉이니 
자왈  삼인행에  필유아사언이니
> 공자가 말하길, 세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그 가운데 내가 스승으로 섬길 만한 이가 있다.  - 술이편

子曰  恭而無禮則勞하고  愼而無禮則葸하며  勇而無禮則亂하고  直而無禮則絞니라
자왈  공이무례즉교하고  신이무례즉사하며  용이무례즉란하고  직이무례즉교니라
> 공자가 말하길, 공손하면서 예가 없으면 쓸데없이 수고롭기만 하고, 조심하면서 예가 없으면 두려워하기만 하며, 용감하면서 예가 없으면 거칠기만 하고, 굳세면서 예가 없으면 위태로울 뿐이니라. - 태백편


아우... 한자 찾기가 힘들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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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니샤드(Upanişad)가 가지는 뜻은 산스크리트어 〈upa: 가까운 + ni: 밑, 아래 + sad: 앉다〉로 낱말을 쪼개어서 풀이해 볼 수 있다 (물론 학자에 따라서는 우파니샤드를 달리 해석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어원적 설명은 우파니샤드가 옛 인도에서 일어나 계승 발전된 과정을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다시 말해 감추어진 우파니샤드의 사상을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가까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눈에 그려 볼 수 있다.

‘감추어진’ 우파니샤드의 사상은 한 소리 ‘옴(AUM)’의 신비를 깨우치는 일로 흔히 일컬어진다. 우파니샤드는 대중을 상대로 세상의 진리를 전하는 사상이 아니다. 여기에서 우파니샤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불교, 특히 대승불교와 크게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우파니샤드의 전통은 오로지 몇몇 뽑아진 제자들에게 우파니샤드의 현인들이 전한 ‘감추어진 신비(Rahasyam)’라고 말할 수 도 있다. 이와 같은 신비적 혹은 종교적 경향은 부분적으로 옛 인도의 사회적 신분체계와 관련하여 풀이해 볼 수도 있다. 극단적으로는 브라흐만의 높은 뜻은 카스트제도의 맨 위의 신분 브라흐만들에만 열려진 사상이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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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맹자왈): 맹자가 이르기를


食而弗愛(식이불애)면: “먹이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은

豕交之也(시교지야)요: 돼지로 대하는 것이다.


愛而不敬(애이불경)이면: 사랑하면서 공경하지 않는 것은

獸畜之也(수축지야)니라: 짐승으로 기르는 것이다.


사랑하고 있다면... 공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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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孟子, 맹자
최근 장자를 읽기 시작했다. 노자에 관심이 많으니 장자를 읽는 것은 당연하나, 그 분량이 방대하여 사실 여지껏 머뭇거리다가... 우연히 장자의 short version 책을 구하게 되어 읽고 있다. 아시는 이가 있을련지 모르겠으나 이 블로그의 모든 글의 지역 태그는 "무하유지향"으로 되어 있다. 이 또한 장자에 나오는 말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마을" 이란 뜻이라네...

먼저 장자라는 사람을 살짝 알고 넘어가면 ...

장자(莊子, Zhuangzi, 기원전 369년 -기원전 286년). 본명은 주(周). 중국 전국 시대 송(宋)나라 몽(蒙; 현재의 안휘성 몽성 또는 하남성 상구 추정) 출신. 저명한 중국 철학자로 제자백가 중 도가(道家)의 대표적인 인물이며 노자(老子) 사상을 계승, 발전시켰다.


후세에 노자와 함께 부를 때 노장(老莊)이라 부른다. 도교에서는 남화진인(南華眞人), 또는 남화노선(南華老仙)이라 부르기도 하며, 《장자》는 《남화진경(南華眞經)》이라 부른다. 《삼국지연의》에서 황건적의 지도자 장각에게 도를 전수하는 선인이 바로 남화노선(장자)이다.

장자는 만물 일원론을 주창하였다. 《사기》에 따르면, 장자는 일찍이 몽(蒙) 칠원(漆園)의 관리가 되었으나, 생활은 매우 가난했다. 《장자》 외편 〈추수(秋水)〉편에 따르면, 초나라 위왕(威王)이 사람을 보내 정치를 보좌해 주길 청했으나, 장자는 거절하였다. 혜자(惠子)와 교우했다.

라고 만인의 백과사전 Wikipedia 에서 말하고 있다.

몇 몇 구절을 살펴보고...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소요유(逍遙遊) 편


제물론(薺物論) 편

大知(대지)는 閑閑(한한)하고, 小知(소지)는 閒閒(한한)이라 - 큰 슬기를 지닌 이는 언제나 여유가 있지만, 작은 슬기의 사람은 늘 소심하다.

有情而無形(유정이무형) - 그런 사실은 존재하지만 그 모양이 없다. 情은 사실, 실정

今日適越而昔至也(금일적월이석지야) - 오늘 월나라로 떠나서 어제 거기에 닿았다는 뜻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을 있다고 우기는 상황.

言者有言(언자유언) - 언어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이다. 즉 의미가 있다는 뜻.

方生之說(방생지설) - 모든 대립자는 서로 의존함으로써 존재할 수 있다는 설.
(웬지 주역의 태극이 음양을 낳고, 음양이 사상을 낳고, 사상이 팔쾌를 낳고, 이것들이 하나로 어울어져 태극을 이룬다  구절이 떠오른 것은 억지일까? 태극은 때론 道로 풀이되기도 해서일까... )

道行之而成(도행지이성) - 길은 사람들이 지나다님으로써 이루어진다.

朝三而暮四(조삼이모사) - 1) 눈 앞의 차이는 알아도 그 본질이 같음을 모른다는 뜻. 2) 얄팍한 잔꾀로 사람을 속이는 것.
(한때 유행했떤 4장면 만화 - 조삼모사의 출처가 장자였을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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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눈을 뜨는 순간 심선연, 사선능, 동선시가 생각나,

주옥같은 노자의 8장을 소개한다.


上善若水 (상선약수) -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水善利萬物而不爭 (수선리만물이부쟁) - 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處衆人之所惡 (처중인지소오) - 뭇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처하기를 좋아한다.

故幾於道 (고기어도) -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居善地 (거선지) - 살 때는 낮은 곳에 처하기를 잘하고

心善淵 (심선연) - 마음 쓸 때는 그윽한 마음가짐을 잘하고,

與善仁 (여선인) - 벗을 사귈 때는 어질기를 잘하고,

言善信 (언선신) - 말 할 때는 믿음직하기를 잘하고,

正善治 (정선치) - 다스릴 때는 질서있게 하기를 잘하고,

事善能 (사선능) - 일 할 때는 능력있기를 잘하고,

動善時 (동선시) - 움직일 때는 바른 때를 타기를 잘한다.

夫唯不爭 故無尤 (부유부쟁, 고무우) - 대저 오로지 다투지 아니하니, 허물이 없어라.


어찌 지혜롭다 하지 않을 수 있는가.


(번역은 도올 김용옥의 노자와 21세기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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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將降大任於斯人也인대

必先勞其心志하고 苦其筋骨하고 餓其體膚하고

窮乏其身行하여 拂亂其所爲하나니

是故는 動心忍性하여 增益其所不能이니라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사명을 주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흔들어 고통스럽게 하고,
그 힘줄과 뼈를 굶주리게 하여 궁핍하게 만들어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흔들고 어지럽게 하나니
그것은 타고난 작고 못난 성품을 인내로써 담금질을 하여
하늘의 사명을 능히 감당할 만하도록
그 기국과 역량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 맹자(孟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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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맹자

내가 동양 고전을 공부하며 놀란 것들 중의 하나는 ,
우리가 서양에서 왔다고 너무도 당연하게 믿는 것들 중에 우리 동양(사실 대부분이 중국이나 인도를 의미하지만, 그리고 동양이라는 말 또한 서양의 입장에서 만들어 진 것이기도 하고)에서 왔다는 것이었다.

나는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이라는 말을 아주 좋아한다.
이분법적 분석이나 접근을 좋아하진 않는 편이지만, ( 그래서 노자의 도덕경이 좋다. )
유독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은 많이 이야기 하는 편이다.

오늘은 형이상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형이상학이라는 말이 서양에서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너무 신기하게도 형이상학은 주역에서 왔다.

먼저 형이상학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meta•physics〔〕〔Gk 「물리학 뒤의 것」의 뜻에서〕 n. pl. [단수 취급]
1 형이상학(形而上學), 순정(純正) 철학
2 (학문•연구의) 원리 체계;기본적 원리
3 《구어》 추상론, 추상적 논의, 탁상공론
라고 되어 있다. 저 해설 중에 맘에 드는 것은 원리 체계라는 말 하나 뿐이다.


그럼 이 말의 원본이 나온 주역(周易)의 '계사상전(繫辭上傳)" ( 기전원 700년 경 ) 을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  ]
조금 풀면, 형이상자(形而上者)를 도(道)라하고, 형이하자(形而下者)를 기(器)라 한다.(그릇 기 , 器)
더 풀면, 형(형체, 유형적인...) 위에 있는 것 혹은 앞에 있는 것을 도(道)라 하고, 형 아래 혹은 형 뒤에 있는 것을
기라 한다는 뜻이다.


왜 사람들은 형이상이라는 단어를 서양에서 왔다고 생각할까?
그건 빨개벗고 욕탕에서 뛰쳐나온, 위대한 대황 Great Alexander 의 정신적 지도자/스승이자 서양 철학의 틀을 세운 플라톤의 수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 의 저서 Metaphysics 때문이다. 그가 기원전 300년 경의 사람이니 주역보다는 약 400년 후에 형이상학을 구체화 시킨 것이다. 아무튼 지금의 영어 사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형이상학이라는 단어의 번역은 Metaphysics 이다. 어쩌면 Metaphysics 의 번역이 형이상학일지도...


내가 이전의 글 [ 말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밖에 없는 이유 , http://philosophiren.tistory.com/51 ] 에서도
말 했듯이 우리 생각의 영역은 형이상학적이다.
그리나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고, 말하고 하는 모든 것들은 형이하학적이다.


즉, 우리는 형이상학적으로 생각하면서, 형이하학적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형이상학을 지향하는 , 분석철학적 경향을 가진듯한 실존주의적이며, 절망적인 낙천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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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hilosophiren


이 블로그를 지금까지 운영하며, 보통 잘 사용하지 않는 2개의 단어를 사용했다.

첫번째는 이 블로그의 제목 Philosophiren 이고 두번째는 무하유지향이다.

오늘은 그 첫번째 단어 Philosophiren 을 이야기 해 볼까 한다.

먼저 단어의 뜻 부터 살펴보자.

Philosophiren = Doing Philosophy 이다. 즉, 철학을 하는 것 = 철학 하는 법

등으로 해석 될 수 있다.  그럼 Philosophy 는 무엇일까 ?

Philosophy (철학)
1  철학, 형이상학, 철학 체계
2  철리(哲理), 원리
3  철학적인 정신, 철인적인 태도;냉정, 침착;달관
4  대오(大悟), 도통, 체관(諦觀); 인생 철학, 인생관, 세계관;주의, 방침


더 파고 들어 Philosophy의 어원을 살펴보자.

철학(philosophy)의 어원은 희랍어 philosophia의 유래에서 나온 용어로
philos 또는 philia(사랑)sophia(지혜,앎)의 합성어이다.



나는 철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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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선(善)의 반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악이라고들 대답하겠지. 하긴 어느 정도 맞을 수도 있다. 언어라는 것은 시대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변하는 것이니깐. 확실히 지금은 거의 착하다는 의미로 통용되는 것 같다.

그러나 고문(古文)을 살펴보면 ‘선’이라는 저 글자는 원래 ‘좋다’의 의미로 더욱 많이 쓰였다.
그래서 ‘착하다(선)’의 반대는 ‘불선(不善)’이다. 그럼 원래 사용되던 ‘좋다’라는 의미로 쓰였을 때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우리가 악으로 잘 알고 있는 ‘오(惡)’이다. 미워할 ‘

즉, ‘좋다(선)’와 ‘미워하다(오)' 그리고 ‘착하다(선)’와 ‘착하지 않다(불선)’이 한 세트다.


잠깐, 2500년전에 씌여진 지혜서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을 보자. 노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動善時(동선시) – 움직일 때는 시기가 좋아야 한다. 혹은 좋은 시기에 움직여라... 등의 뜻이다.

 

희망은 절망이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아는가? 희망이라는 개념은 절망 가운데서만 나올 수 있다. 처절하게 절망하고 좌절하지 않을때는 희망의 의미가 퇴색해 버리는 것이다. 어쩌면 희망이란 단어가 아예 존재하지 않을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그런식으로 존재하는 것 같다.

다시 한번 노자(老子)의 한 부분을 살펴보자. 

長短相較 高下相傾 (장단상교 고하상경)
 2500년 전에 노자는 이렇게 말한다.  “길고 짧음은 서로 겨루며, 높음과 낮음은 서로 기울여보고, ”

별 것 아닌 말 같지만, 참으로 진실인 듯 하다. 내 키가 크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나보다 작은 놈이 존재해야 하고, 저 건물이 높다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그 건물보다 작은 건물들이 존재해야만 높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모든 것이 상대적임에서 오는 듯 하다.

“나는 가난하다” - 나보다 돈 많은 사람들에 비해서 돈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키가 작다” – 나보다 큰 놈이 존재해야 내 키 작음이 성립되는 것이다. 
“이것은 뜨겁다” – 이것보다 차가운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뜨거움이란 존재할 수 없다.


내가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세치 혀로 당신을 현혹하기 위함이 아니다. 상대성을 말할 뿐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악마’는 필요하다. ‘천사’를 존재시키기 위해.


Philosophiren

Posted by 비회원


문늑, 오늘부터 생각날 때마다 노자의 도덕경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머리 속에 기억 되어 있는 것들을 끄집어 내는 관계로 오류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맘 편하게 해 보련다.


노자는 약 2,500년전 사람이다. 너무 오래전일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
고서에 따르면 오나라인지, 제나라인지에 그 당시의 대석학(국립 대 학장쯤) 자리에 
老自 라는 사람이 있었다고는 한다. 그러나 그 사람이 도덕경을 쓴 노자인지 아닌지는 불확실하다. 

도덕경 역시 오래된 자료라 정확하게 누가 썼다고는 하기 힘들지만, 그 이후의 
노장사상의 발전으로 볼 때, 노자라는 사람이 쓰기는 했고, 그 이후 여러 후인들에 의해 편집이 된 듯하다.

1900년대 초에 중국에서 도덕경 죽간(대나무에 쓴 후 줄로 엮어 둘둘 말아놓은 책)본이 발견되어 신빙성을 더하게 되었다.   


노자와 도덕경의 배경은 대략 이러하고 ...
앞으로 나는 도덕경의 숨은 의미와 배경 등을 감안하여 가능하면 의역을 하고자 한다.

도덕경의 1장 첫머리에 나오는 말은 바로 이거다.


道 可 道  非 常 道  ( 도가도 비상도 )
名 可 名  非 常 名  ( 명가명 비상명 )

도를 도라 할 수 있다면, 그것은 항상 그러한 도가 아니다.
이름을 이름이라 할 수 있다면, 그것은 항상 그러한 이름이 아니다.



뒷 부분에 나오지만, 노자는 어떤 전체적인 System 혹은 체계, 혹은 우주의 법칙을 초월하는 법칙/존재에 대해
이름을 붙일 수 없기에 그냥 도(道) 라 하겠다고 한다. 

우리가 명칭 혹은 이름이라는 형이하학적 영역에 대상을 넣는 순간, 그 대상은 이미 한계를 가지고 만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란 사람이 어느날 법원에 가서 개명 신청을 하여, 홍서범이 되었다고 한들
홍길동이란 개체는 변화되는 것이 아니다. 만약 당신이 A 라는 이름으로 40년을 살아왔는데, 갑자기 이름을 B로 변경한다고 해서 당신의 존재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이름/명칭이 가진 형이하학적 한계이다.

그러나 노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보다 좀 더 심오한 듯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 이 이야기를 한번 살펴보자.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엑소더스(Exodus)시키기 위해
모세를 선택하고 , 모세를 감람산으로 불러내어 너희 민족을 이끌라고 하신다.
모세가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묻는다.
 " 사람들이 나에게 누가 나를 보냈냐고 묻을진대, 내가 무어라 대답하리오리까 "
즉, 성경에서 처음으로 사람이 하나님께 이름을 묻는 장면인 것이다.

그 때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  NIV 버젼으로는 " I am who I am "

왜 !!! 하나님께서는 쉽게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으셨을까?  나는 여호와니라 . 하면 끝날 것을 왜 저리 어렵게 말씀하셨을까 ?   나는 성경의 이 구절에서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이 생각났다. ( 절대 하나님과 노자를 같은 레벨로 보려는 건 아니다. 이해를 돕기 위할 뿐이다. )

하나님의 이름을 말하는 순간, 하나님이란 존재가 이 이름이란 형이하학적 영역에 한정될까바 그러신건 아닐까?
( 우리 나라 말에서 이름의 각 글자는 의미가 없다. 홍길동의 길을 따로 띄어내어 "길" 과 "동"을 아무리 살펴본들 그 존재를 정의해주는 힌트는 없다. 그러나 히브리어는 한 단어가 엄청 많은 의미를 갖는다. 그러므로 이름을 가르쳐 주는 것만으로도 한정된 여러 의미를 줄 수가 있다. 예를 들어 ll'h; 에는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 찬양하다, 명백해지다(소리에서 기원함, 그러나 보통 색에 사용) 빛나다; 따라서 자랑 삼아‘보이다, 자랑하다; (떠들썩하게) 어리석다; 정신없이 지껄이다; 사역동사 거행하다, ‘어리석어 보이게 하다, (자신을)자랑하다, 거행하다, 칭찬하다, 어리석게 대하다, 어리석게 만들다, (빛을)밝히다, 미치다, (미치게 만들다, 미친척 가장하다), 며느리(사위)로 삼다 ~로 주다, 찬양(~하다, ~할 가치가 있다), 격노하다, 유명한, 비치다 ] 등의 뜻이 있다. 도대체 한 단어에 어떻게 "찬양하다"와 "미친척 가장하다" 가 같이 있는 것인지........ -..-  암튼. ..

분명 노자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어떤 영역/존재/법칙을 도라 할 수 있다면 ( 범위와 존재를 한정할 수 있다면 ) 그것은 이미 항상 그래왔던
그 영역/존재/법칙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는 노자의 생각은 동감이 간다. 

 너무 어렵나?

그럼, 이렇게 설명하면 어떨까 ?  서로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한 연인이 있다고 치자.
너를 사랑해 라고 고백하는 순간을 떠 올려 보자.
나는 10가지의 고민과, 30가지의 어려움과 10가지의 쑥스러움에 50가지의 미래를 ( 합이 100가지 )
마음에 품고 너에게 "사랑한다" 고 어렵게 고백했는데,
헉! 상대방은 약 30가지밖에 못 받아들인거 같다.
차라리 고백하지 않고 있었으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 쪽 마음을 끊임없이 상상하게 할 텐데,
내 입에서 고백이 쏘아져 나가는 순간, 상대방은 자기가 원하고 이해하고 싶은 것만 받아들이게 된다.

형이상학적 영역이 형이하학적 영역으로 질질 끌려 내려오며... 비참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상황이다.

다시 도덕경으로 돌아가보자.

노자는 "도는 이러이러한 것이다" 라고 말하는 순간, 그 문장 내에서 벗어나질 못하게 될 후대 사람들을 걱정한 것은 아닐까? 분명 그래보인다. 그렇기에 "도를 도라 할 수 있다면, 그것은 항상 그러한 도가 아니라 " 라고 역설적으로 설명하는 방법을 선택한듯 보인다.


처음이라 좀 쉽고, 짧게 가려 했는데..... ( 힘들어서 자주 못 쓰겠다 )

Pilosophiren


Posted by 비회원

몇해전 읽은 책 중에 "생각의 정복자들" 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철학사에 한 획을 그은 사람들을 간략하게 소개한 내용의 책인데,
사실 내용 자체는 수박 겉 핥기 식이기는 했지만,
철학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짚어보는데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책 내용은 올릴 수가 없고, 목차만 올려 봅니다.
검은색 글은 목차, 보라색은 제 코멘트입니다.

생각의 정복자들

 

1. 이오니아의 자연철학자들

만물의 근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탈레스

->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수의 합은 원이다 - 피타고라스

전쟁은 만물의 아버지다 - 헤라클레이토스

물은 흘러도 물이다 - 파르메니데스

만물의 뿌리는 물 불 공기 흙이다 - 엠페도클레스

만물의 근원에는 원자가 있다 - 데모크리토스

 


2.
아테네의 인간주의 철학자들

모든 것의 잣대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 프로타고라스

너 자신을 알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 소크라테스

-> 유명한 너 자신을 알라는 주제 파악이나 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
가장 완벽한 원은 관념 속의 원이다 - 플라톤

-> 사실 관념이라는 말이 좀 어렵지만, 이데아와 현실 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사람이
     플라톤입니다. 아카데이미아 라는 학교의 개념 역시 플라톤으로 부터 ...
     하버드 대학의 유명한 석학 "화이트 헤드" 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서양 철학사는 플라톤 철학의 각주다 "
머릿속에 있는 집은 집이 아니다
 - 아리스토텔레스

->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수제자,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수제자로,
    알렉산더 대왕은 어릴때부터 궁정에서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수업을 받습니다.

나는 개로소이다 - 디오게네스

인간은 우주가 만든 연극에 등장하는 배우와 같다 - 제논

-> 제가 20살때 엠티가서 술 먹고, "인생은 연극이야" 라고 떠들었던게 생각나네요.. ^^
정치를 지배하는 것은 칼이다 - 에피쿠로스

침묵은 최고의 덕이다 - 피론

플라톤은 그리스의 모세다 - 플로티노스

 

4. 중세의 그리스도교 철학자들

진리는 신에게서 단 한 걸음도 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다 - 아우구스티누스
-> 신의 존재를 연역법으로 증명하여 유명해 졌습니다.

    신은 무한론적 존재이다. 인간은 유한론적 존재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신을 증명할 수 없다.  라는 유명한 3단 논법을 남겼죠.
머릿속에 신이 있다면 현실 속에도 신은 있다 - 안셀무스

신 외에 그 어떤 것도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 - 토마스 아퀴나스

-> 로마가 부흥했다가 망조를 보이면서 이슬람의 침략이 계속되고, 그 와중에 이슬람 학자들에 의해 고대의 학문(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유클리드의 기하학,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 그리스의 의술, 아랍의 수학, 로마법 등)이 부활하자 기독교계와 마찰을 빚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는 시간의 영속성을 주장하였는데, 이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의 섭리에 의한 시작과 종료와 정면으로 마찰을 빚게 됩니다. 이때 토마스 아퀴나스는 철학적 지식을 수용하면서 기독교의 본질적인 교리르 손상시키지 않는 대 종합을 이루는데 그것이 바로 "신학대전" 입니다.
신은 신앙의 대상이지 결코 이성의 대상이 아니다 - 오컴

  

 

5. 과학 시대의 철학자들

신은 철학 바깥에 존재한다 - 베이컨

내가 존재하면, 신도 반드시 존재한다 - 데카르트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너무도 유명하죠. 

물체가 없는 곳에는 철학도 없다 - 홉스

모든 물질 속에 신이 깃들어 있다 - 스피노자

경험은 관념의 뿌리다 - 로크

자연의 실체는 단자다 - 라이프니츠

형이상학은 학문이 아니다 -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시도하라 - 칸트

-> 순수 이성 비판으로 유명한 임마누엘 칸트
세계는 인간에게 예속되어 있다 - 피히테

세계가 없으면 신도 없다 - 셸링

우주는 곧 절대정신이요, 신이다 - 헤겔

 

7. 새로운 질서를 꿈꾸는 철학자들

생존은 고통이다 - 쇼펜하우어

개인은 전체에 앞선다 - 키에르케고르

역사의 주체는 인간이다 - 마르크스

신은 죽었다 - 니체  
-> 니체에 대해서는 할 말이 너무 많은데,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8.
현대 철학자들

생명이 곧 신이다 - 베르그송

사실, 그 자체로 돌아가라 -후설

철학은 사회적 투쟁을 처리하는 도구다 - 듀이

모든 철학은 언어의 비판이다 - 비트겐슈타인

-> 역시 비트겐슈타인 역시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이성과 실존은 불가분의 관계다 - 야스퍼스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 하이데거

인간의 본질은 자유다 샤르트르

-> 제가 좋아하는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장 폴 샤르트르

 


어떠신가요? 비록 제목뿐이지만,

자연
è 관념 è 신학 è 과학 è 근대 è 현대 철학  의 흐름이 눈에 좀 들어오나요 ?

세부적인 것들에 대해 조만간 차곡차곡 자료를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hilosophiren

Posted by 비회원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 공자가 말하길, 때때로 배우고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

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 자원방래 불역낙호

( 좋은 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 여기서의 自 는 "스스로" 라는 의미가 아니라, "멀리서" 라는 뜻입니다. )

人不知  而不溫  不亦君子乎
인부지  이불온  불역군자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으니 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


이 구절은 공자의 논어 제 1편 학이편의 첫번째 내용입니다.

아침 나절 이런 저런 것을 하다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으니 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저는 군자가 되고 싶습니다....

Justin .



Posted by 비회원

논어의 안연편에 보면 제경공(齊景公)이 정치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군군(君君), 신신(臣臣), 부부(父父), 자자(子子)"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즉,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부모는 부모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네 삶의 모습은 그렇습니까?

부모는 부모다워야 한다, 할머니는 할머니다워야 한다,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한다 .... 라고 생각합니까?

혹은 그런 모습으로 살아가고 계십니까?



겸손은 "자신의 한계"를 명확하게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어른에게 읖조리고, 어른 앞에서는 내 의견도 없이 사는것이 겸손이 아니라,

내 의견은 피력하되 군군 신신 부부 자자 다운 모습을 지킨다면 겸손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가장답게 살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가장(家長)의 뜻을 알고 계시겠죠.

학생답게 살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學生 (배우는 인생) 의 뜻을 아시겠죠

우리 가정에서 호칭에 맞게 살고 계십니까?

우리 사회에서 직책에 맞게 살고 계십니까?


그냥

오랫만에 동양고전을 뒤적이다 생각나 끄적여 봅니다.


공자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


Posted by 비회원
TAG 공자, 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