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여 이제 정신차리자 ! (독일여자의글)

여성해방은 허구다. 여자는 남자에게 억압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여성의 해방이라는 것은 알고 보면 특권으로부터의 해방이다. 여성은 해방되기를 전혀 원치 않았다. 해방되기를 원했다면 벌써 옛날에 해방되지 않았겠는가? 여자들은 오히려 계속해서 남자들을 이용해 먹으며 편히 살기만을 바란다"

 이것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여성운동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이와 같은 강력한 주장의 배경에는 치밀한 관찰과 날카로운 논리가 자리잡고 있습지요. 저자 '에스테 빌라'는 남녀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남성과 여성을 분석합니다. 그녀는 우선 남성을 노예로 정의합니다. 남자의 인생은 그가 하는 일에 따라 규정되며 그가 번 것은 여자에게 고스란히 갖다 바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지은이는 서슴없이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다고 선언합니다. 여성은 남성을 착취해서 편히 살 수 있으므로 자기 발전의 노력을 포기하는 까닭에 점점 우둔해집니다.

 여자들은 스스로를 비하시키고 남자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남자다움`이라는 것을 부추깁니다. 자기 감정대로 울어 버리는 대신 근엄하게 고통을 참아내고, 화려함이나 사치는 여자 같은 것이니까 멀리하고, 좋든 싫든 변함없이 근면하게 일하며, 창의력과 성취욕을 발휘해 세계를 이끌어 나갈 것.

 - 여자에게 친절한 매너를 보여주고 자기에게 불리할 때에도 신의를 지키고 언제나 진실할 것.
 - 당당한 남자답게 가족을 부양하는 책임을 질 것.
이 모두가 여기 해당되지 않는 여성에게는 극도로 이용하기 좋은 특성들입니다.

 남성이 열심히 일하고 경쟁할수록 여성은 사치를 누리며 바보스러워 집니다. 지은이는 남성이 이 악순환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여성이 남성을 길들이기를 그치고 기생충 생활을 포기할 때에만 상황이 달라질 수 있죠. 그렇지 않는 동안에는 여권 운동 역시 다른 형태의 여성적인 엄살일 뿐입니다. 지은이는 `해방된 여성`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 그녀는 남자 동료들보다 승진이 느린 것을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긴 하나 그들의 살인적 투쟁에 참여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그것은 즉 아무리 `해방`되었다 할지라도 `여자이기 때문에` 결코 동등한 기회를 갖지 않는다는 얘기다. 당장 상황을 바꿔놓기 위하여 움직이는 대신에 그녀는 광대처럼 화장을 하고 주렁주렁 금고리를 매달고 자기들의 계모임으로 달려가 동등한 권리를 부르짖는다.

 그런 상황은 바로 여성의 무관심, 우둔함, 가소로운 드레스, 자신을 파는 행위, 끝없는 임신(무엇보다도 남성에게 가하는 무참한 길들이기)으로 인한 것이므로 남성이 아니라 여성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그녀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다.-- -_-;

 이 책은 독일에서 백만 부 이상 팔린 것을 비롯해 전 세계 20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어 커다란 논란을 빚었습니다. 아래에 이 책이 국내에 출간되었던 시기에 여러 국내 여러 매스미디어들이 분석한 리뷰중 한가지를 발췌해 보았습니다.

[ 한겨레 신문 리뷰 ]

놀고 먹는데 여성해방을 왜 해?

“남성이 여성으로부터 혹독히 착취 당하는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 더 많은 여성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운동이란 반동적 운동이다.”

 남자가 이런 말을 했다면‘남성 쇼비니스트 한명 났군’하겠지만,발언의 주인공은 여자다. 에스테 빌라가 쓴 〈어리숙한 척,남자 부려먹기〉는 말랑말랑한 제목과는 달리,이미 상식이 된 여권주의 관념을 뒤집어 엎는 매우 논쟁적이고 도발적이며‘발칙한’글이다.

지은이에 따르면 남성이 경제력을 쥐고서 여성을 지배한다는 주장은 거짓이다.반대로 닭을 사육해 알을 빼먹듯,여성이 남성을 유혹해 지배하고 착취한다.그 유혹의 무기는 섹스와 칭찬이다

남성의 성욕을 도발시키기 위해 여성은 공들여 외모를 가꾼다.자기 비하적인 이 상품 만들기를 여성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평생을 놀고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니까.여성해방운동은 좌초했다.무위도식할 특권으로부터의 해방을 여성 자신이 포기했기 때문이다.

--- 한겨레신문 고명섭 기자 (1997년 8월 5일 화요일)


 남자들만 모르고 있는 여자들의 암호 몇 가지.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남자가 좋아」(귀찮은 일을 떠맡아 줄 방패막이가 필요해)
난 이런 일에 아주 서툴러」(힘든 일은 남자가 대신 해줘야 돼)
함께 있으면 편안한 느낌을 줘」(절대 돈 문제로 신경쓰게 하지 않는 남자야)
여성해방은 좀 그런 것 같아」(놀면서 남자를 부려먹는 게 훨씬 좋아)
그를 사랑해」(그는 최고의 노동기계야)

  인류의 역사는 어찌보면 여성들의 남성들에 대한 착취의 역사는 아니었을까요? 여성들은 이런 암호를 주고받으면서 남성들의 뼈골을 우려낸 것은 아니었을까? 독일의 사회운동가이며 의사인 에스테 빌라.   그녀는 놀랍게도 여성의 몸으로 여성의 남성 길들이기, 여성의 남성 부려먹기의 실체를 낱낱이 까발립니다.

 치밀한 관찰과 날카로운 분석이 번득이는 그녀의 책 「어리숙한 척, 남성 부려먹기」(황금가지)는 독일에서만 1백만부가 팔렸습니다. 여자들은 짐짓 스스로를 비하시키면서 남자들에게 「남자다움」을 부추깁니다. 내용인 즉슨 이렇습니다. 유약하게 눈물을 보이지 말 것. 아무리 힘든 고통도 참아낼 것. 화려함이나 사치는 「여자들이나 하는 것」이니까 멀리할 것.

 좋든 싫든 근면하게 일할 것. 여성에게 친절할 것. 「남자답게」 가족을 부양하는 책임을 질 것. 이 얼마나 여성들에게 반갑고 고마운 것들인가. 이 모든 것을 떠맡을 의지도, 능력도 없는 여성들에게는. 어머니가 어린 아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시작되는 남자 길들이기는 성장하면서 성적인 자극에 의해 내면화되고 마침내 남성의 본성으로 굳어집니다. 「세뇌」는 남자가 여자에 비해 성욕이 빠르고 강하다는 치명적인 육체적 약점 때문에 가능합니다.

 여성적이란 말은 「약한 성욕」을 의미하며 이는 「강한 성욕」을 지배하고 복종시킬 수 있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동성연애의 경우에도 성욕이 약한 측은 상대방을 「남자처럼」 부려먹습니다.

 그래서 성욕이 약한 여성과 성욕이 강한 남성 사이의 섹스는 여자는 섹스를, 남자는 섹스+「권력」을 지불하는 불공정 거래입니다. 당연히 돈 많은 남자가 섹시한 남자보다 잘 팔립니다.

남자의 이상형으로 통하는 「쾌활하고 활동적이며 추진력 있고 정열적인 남자」란
사실, 실상 알고보면 중세의 건장한 노예의 덕목이지요.

 여성해방도 그 속과 겉은 이렇습니다. 「여성해방은 허구다. 여성해방이라는 게 뭔가? 그것은 남자라는 노예의 해방에 다름 아니다. 여성이라는 특권과 기득권의 박탈이다. 「성차별」이야말로 여성이 남자들을 부려먹을 수 있는 발판. 왜 그걸 애써 타파하려 들겠는가. 여성이 해방을 원했다면 진작 이루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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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극적이긴 해도....... 어느 정도의 포인트는 지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악플이 마구 달릴려나...........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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