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없고,
계량화 할 수 없다고들 한다.
과연 ?
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시도했다.
1. 이 지구상에서 내가 누군가를 만날 확률은 대략 60억 분의 1이다.
2. 난 동성애자가 아니기에 어떤 여자를 만날 확률은 30억 분의 1 이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3. 30억 분의 1도 대단한 확률이다. Lotto 6/45 (1~45의 숫자 가운데 6개를 골라 6개 모두를 맞추면 1등) 의 6개 숫자를 모두 맞출, 즉 1등이 될 확률은 1 / 8,145,060 이다. 즉 800만분의 1이라는 거다. 그러니 30억분의 1이 얼마나 대단한 확률인가.
이미 애인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략 30억분의 1 정도의 확률을 가지고 있는 행운아다.
4. 여기 두가지의 추가 변수가 있다. 하나는 지역이다. 나는 한국이고, 여자친구는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확률이 낮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범 지구적으로 보면 어차피 30억분의 1에 포함된다.
그러나 아주 첨예한 변수가 하나 있다. 바로 "시간" 이다.
나는 1980년에 태어났는데, 너는 1880년에 태어났다면 우리는 어떤 확률로도 만날 수가 없는 것이다.
즉 30억 X 시간을 해야 정확한 확률이 나온다는 것이다.
대략 계산해서 2,000년 동안 1년 단위로 사람이 태어난다고 하고,
내가 너를 만날 확률이 10억 분의 1 이라고 하면 (예전에는 전지구의 인구가 훨씬 적었기에)
10억 X 2000 = 2조
내가 너를 사랑할 확률은 2,000,000,000,000 분의 1 이다.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죽도록 사랑해라.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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