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나귀타고 장에 가신다.... 이 말을 형태소 분석을 해 보자.
=> 아버지/(주격조사) 나귀/(동사어간)/(접속형 어미) 장/(방향을 나타내는 조사) (동사어간)/(존경형 접미사)/(진행형 접미사)/(종결형 접미사)

저 쉬운 한 문장에 저리도 복잡한 문법들이 들어있다니...
아무튼 언어의 형태적 분류란 ...
언어가 가진 형태나 구조에 의하여 유사성과 차이점을 기준으로 몇몇 유형을 설정하고, 그들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언어의 일반법칙을 탐구하는 언어학의 한 분야이다. 언어의 계층을 고려하여 언어를 분류하는 계통적 분류와 구별된다.

언어의 유형적 분류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① 고립어(孤立語:isolating language) - 중국어와 같이 어형변화가 없고, 문법적 기능이 주로 어순에 의하여 표시된다.
  * 티벳 어족에 속하는 중국어, 타이어, 미얀마어, 티벳어 등과 남태평양의 사모아 어 정도가 고립어에 속한다고 알려져 있다.
  * 중국어 : 我愛爾 => 나 사랑해 너

② 교착어(膠着語:agglutinative language) - 터키어·한국어와 같이 문법적 기능이 접사(接辭:주로 접미사)에 의하여 표시된다.
  * 단어가 활용될 때 단어의 어간과 어미가 비교적 명백하게 분리되는 언어이다.
  * 한국어를 들 수 있으며 그 패턴은 형태소 분석을 이해하면 쉽게 파악된다. 대체로 하나의 형태소는 하나의 문법적인 기능을 한다. 첨가어라고도 한다.
  * 한국어, 터키어, 일본어, 핀란드어, 헝가리어 등 우랄 알타이 어족과 스와힐리어 등이 교착어에 속한다. 영어의 경우 복수형 접미사 s나 과거형 접미사 (e)d등에서 교착어적인 모습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③ 굴절어(屈折語:inflectional language) - 셈어나 인도 유럽제어와 같이 어형이 변화하여 문법적 기능을 표시하는 부분이 교착어에서와 같이 쉽게 분석되지 않는다.
  * 동유럽의 슬라브 어족이 가장 복잡한 모습을 띠고있으며 동사만 봐도 인칭과 격을 모두 알 수 있는 정도임
  * 지중해 해변의 라틴계 언어는 명사의 굴절이 사라진 편이나 동사의 굴절이 남아있는 편
  * 북쪽의 게르만계 언어는 조동사의 도입으로 동사의 굴절이 약해진 형태
  * 게르만 계통이지만 특히 영어는 그 격변화가 매우 약한 편 등과 같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나누는 3 가지로 나누는 방식이 A.슐라이허(August Schleicher , 1821~1868)의 삼분법이다.

이 밖에
④ 에스키모어나 아메리카인디언의 언어와 같이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가 밀접히 결합, 문장이 그대로 단어로 인식되어, 단어와 문장이 구별되지 않는 포합어(抱合語:incorporating language)를 더하여 4가지 유형으로 나누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은 이상형(理想型:ideal type)으로 설정된 것이며, 현실의 언어는 여러 가지 점에서 2개 이상의 유형을 함유한다.

전형적 굴절어인 인도유럽어에 속하는 영어는 시대적 흐름과 함께 고립어적인 성격이 강해지고 있으며, 또한 전형적인 고립어인 중국어는 과거에 교착어였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는 등 단순히 분류되지는 않는다.


히브리어 자료찾다가 발견한 자료인데... keep 해 놓을 목적으로 정리를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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