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였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는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 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 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빰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자. 나는 칭기스칸이 되었다.



PS 1. 몽골인의 대부분은 최근까지도 성씨 없이 살아왔습니다. 유목을 하는 부족국가라는 역사적인 특성과 소련/중국/일본 등의 강점기 또한 작용했습니다.

PS 2. 칭기스칸 이라는 이름을 분석하면 칸(Khan)은 황제를 뜻합니다. 칭기스는 이름을 말하구요. 그레이트 알렉산더(알렉산더 대왕) 이라고 하듯이 칭키스황제라는 것을 몽골 스타일로 하면 칭키스칸! 이 되는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 3. 위의 사진은 칭기스칸과 그의 아들들이 30년만에 점령한 지역의 지도입니다. 그 당시 몽골에서 서유럽역까지 마차로 이동하는데 2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칭기스칸의 기마부대는 전투를 치루면서 2년 동안 진격을 해 나갔습니다. 현대의 학자들은 이를 몽골군의 기마술과 정확한 활솜씨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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