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cations2013.07.01 22:31

저도 스스로에게 천 번쯤은 물어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결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먼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릴까합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 지성인이자 소설가인 제임스 조이스는 1904년 머물던 호텔의 하녀 노라를 만나고 둘은 곧 뜨거운 사랑에 빠집니다. 두 사람은 아일랜드의 결혼 제도 및 가족 생활 관습에 얽매이기를 거부하며 만난지 4개월만에 유럽으로 사랑의 도피 여행을 하게 됩니다.

노라는 매력적인 여성이었으며, 이후 제임스의 문학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둘은 두 명의 딸을 낳았으며, 끔찍히도 딸들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어려웠지만, 서로는 서로에게 헌신적이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율리시스" 외 몇개의 소설이 엄청난 히트를 치게되고 제임스 조이스는 큰 돈을 벌게 됩니다. 그리고 동거생활 27년이 지난, 1931년 둘은 합법적으로 결혼을 합니다. 제임스가 늙고 병들자.... 상속권 보호 차원에서... 자신의 모든 재산과 저작권을 아내 노라에게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몇 해전까지만해도 결혼에 대한 제 정의는 "합법적 섹스"였는데...  아이 딸린 돌싱이 되어 9년쯤을 혼자 지내다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어, 지금은 결혼이 그다지 필요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더군요.

이미 11살이나되어 외국에서 살고 있는 아이에게 엄마의 자리는 이제 예전처럼 절실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고, 혹은 간혹 만나는 사람들과의 섹스를 통해 제 욕구를 해결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외로움은 가시질 않네요)

이렇게 지내다가... 좋은 사람을 만나면 동거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젠 사회의 눈도 많이 변했고, 우리네 나이가 20대의 동거처럼 철이 없지도 않을테니까요...

그러다... 그러다 말입니다,
정말 정말 정말 서로에게 헌신적이고 사랑하는 사람임을 확신하게 된다면...
그 때는 제 마지막 동전 한 잎까지 다 정당하게 주기 위해 결혼을 하고 싶네요.
이제 제게 결혼은 그런 의미네요.

다시 묻습니다.
여러분에게 결혼은 어떤 의미입니까?

- 합법적 섹스인가요?
- 내 아이들을 키워주고 내 빨래를 해줄 와이프를 찾아 집에 들여다 놓는건가요?
- 경제적으로 큰 능력이 없는 나에게 노후 보장을 해줄 보험인가요?
- 늙었을 때 혼자면 서러우니까... 미리 사다 놓은 비상약 같은건가요?

오늘 문득 결혼이란 테마에 필이 꽂혀 주절거려봅니다.



Philosophiren



ps - 저 링크는 노래입니다.

리쌍 〃내몸은 너를 지웠다 [feat.Enzo.B]

그대 입술 그대 향기 이제는 모든게 지겨워지고
외로움에 몸부림 치던 밤도 조용히 잠이 드는데
그대라는 사랑이란 지독한 그림자 멀어져가고
우린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각자의 길을 향하네

내마음은 너를 지웠다고 생각했다
너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하루도 외롭고 심심하지 않았고
나한테 투정부리는 사람도 없어서
피곤한일도 줄었으니까

우리의 이별은 찜찜하고 서운하지 않을만큼 완벽했다
다른놈과 키스하는 니모습을 상상해도
아무렇지 않을만큼
또 매일같이 부르던 애칭이 어색해져
본명을 부를만큼
그렇게 내마음속에서 너를 지워냈다

하지만 비가와서 세상이 축축히 젖고
내기분도 뭔가 야릇해질 때
혹은 술에 취해 끓어오르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할 때
내몸은 습관처럼 너를 찾아갔다

그리고 너역시 기다렸다는듯이 나를 반겼다
구름같은 침대위에서 우리는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키스를 하고 서로의 옷을 벗겼고
내입술과 가장 잘 맞는 너의 입술에 키스하며
내손에 가장 익숙한 너의 가슴을 만지며
철길위에 차단기가 올라가듯 나는 흥분되어갔다
내이마위에서 찐한 땀이 너의 얼굴로 떨어진다

그대라는 사랑이란 지독한 그림자 멀어져가고
우린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각자의 길을 향하네
그대 입술 그대 향기 이제는 모든게 지겨워지고
외로움에 몸부림 치던 밤도 조용히 잠이 드는데

밤이 지나고 서로 등을 돌리며
급하게 바닥에 버려졌던 옷들을 주워입으며
우린 다시 어색한 사이가 된다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걸 확신한다
다시는 보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며
한동안 모르는 사람처럼 지낸다

하지만 비가 오면 술에 취하면
우린 다시 서로를 찾았다
일년을 넘게 내마음은 너를 잊었지만
내몸은 너를 잊지 못했다
우주보다 아름다웠던 우리 사랑이었는데
한때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했던 너였는데
외로운 밤을 채워주는 사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우린 완벽한 남남이다

세상이 비에 젖어도 외로운 밤 술에 취해도
더이상 내몸은 너를 찾지 않는다
속정만이 남았던 끈질겼던 우리의 인연은 끝이 났다
나는 너에게서 너는 나에게서 완전히 벗어났다
눈물 한방울 나지 않는 완벽한 이별인데
왜 이렇게 슬프게 느껴지는걸까

잘가라 내가 사랑했던 사람아
잘가라 나를 사랑해준 사람아

그대입술 그대향기 이제는 모든게 지겨워지고
외로움에 몸부림 치던 밤도 조용히 잠이 드는데
그대라는 사랑이란 지독한 그림자 멀어져가고
우리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각자의 길을 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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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hilosophiren
Mind Control2012.09.04 04:26

愛(あい)されたいから (아이사레타이카라)
사랑받고 싶으니까

愛(あい)したい わけじゃない (아이시타이 와케쟈나이)
사랑하고 싶은 게 아니겠어?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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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hilosophiren
TAG 사랑
분류없음2012.03.16 18:46

한 사람을 만나.

내가 살아온 인생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깨달았고,

내가 외쳐왔던 사랑이 얼마나 알량한 것이었는지를 깨달으며,

내가 가진 미래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깨닫는 중입니다.


Ps - 말도 안되지만... 모든 글의 위치 태그에 붙던 "무하유지향"에서 그 사람과 살고 싶습니다.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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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hilosophiren
TAG JSH, 사랑, 인생
Mind Control2012.03.15 04:13

삶은 언제나 문제를 동반한다.

그러나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또한 삶이다.


언제나 사랑이 그러하듯이 ...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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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hilosophiren
Communications2012.01.13 17:42

삶이 기쁘고 행복할 때는 사랑하는 사람과, 주변들과 마음껏 만끽하고...


힘들고 우울하고, 외로울 때...

그 때 저를 찾아주세요.

그게 맞아요.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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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hilosophiren
Communications2010.10.24 22:13
최초작성 : 2008. 11. 17
마지막 업데이트 : 2010. 10. 24

제가 인터넷에서 퍼온 글 [ 내 남편이 될 사람은 http://philosophiren.tistory.com/2 ] 에 대해
트랙백을 받았습니다. 그 트랙백의 내용에 다시 제 생각을 더해봅니다.

- 원래 인터넷에 떠 돌던 글은 검은색
- ㄹㅇㄴㄹ 님께 받은 트랙백 의견은 녹색
- 제 생각은 보라색입니다.
- 여린내기 님께 받은 피드백은 주황색입니다.

월급은 많지 않아도 너무 늦지 않게 퇴근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퇴근길에 동네 슈퍼 야채코너에서 우연히 마주쳐 웃으며
저녁거리와 수박 한 통을 사들고 집까지 함께 손잡고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는,
월급이 많지 않으면 안 된다. 언제나 나는 가난이 두렵다.
'월급이 많지 않아도'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게 말하는 순간, 정말 나는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될까
그것이 두려워서 그렇게 말도 하지 못 할 정도로, 나는 가난이 두렵다.
가난은 사랑을 집어 삼키게 될 것이다.
나의 가난은 나의 사랑을 집어 삼켜, 당신을 언제 사랑했냐는 듯 모른 체 할 것이다.
그런 내가 두려워, 나는 또한 가난이 두렵다.

하지만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내가 사랑했던 남자들은 언제고 가난했다는 데에 있다.
나는 당신의 풍요를 이해할 수 없는 사람, 당신의 풍요를 이해하지 못 하는 내가 두렵다.

젊을 때부터 하루 16시간을 일해 큰 돈을 벌어 45살에 풍족하게 은퇴할 수 있는 사람과,
젊을 때부터 하루 8시간만을 일하고 60살까지 일해야 하는 사람을 놓고
나는 언제나 전자를 선택한다. 문제는 16시간 이라는 물리적 노력이 결코 풍요를 담보하지 못한다는데 있다.

나는 가난 보다 가난에 적응해가거나, 가난을 당연시 받아들이거나, 그 안에서 헤어나지 못할까 두렵다.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엉킨 그물처럼 더욱 나를 옮아맬까봐 더욱 두렵다.

나 또한

월급이 많지 않으면 안 된다. 아이를 키우면서 참 힘든 순간이 많았고, 지금도 그러하다. 그럴 때마다 일을 접어야 할까 하는 갈등을 한다. 그러나 결론은 항상 같다. 내가 순간순간 선택해야만 하는 사안에는 돈과 연결된 것이 매우 많다. 그때마다 돈을 이유로 망설이고 싶지 않다. 사랑도 물질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남자들 또한 가난했었다. 가난에 적응해가거나, 가난을 당연시 받아들이지 않는, 건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헤쳐 나올 수 있다.

그 남자들은 지금 이제 더 이상 가난하지 않다.



집까지 걸어오는 동안 그 날 있었던 열받는 사건이나 신나는 일들부터 오늘 저녁에는 뭘 해 먹을지,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러게, 나도
정말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내가 회사에서 있었던 어려운 일을 말해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사회 생활을 알고 있는 여인이 좋다.
내가 어려운 일이건 시시콜콜한 일이건 이야기 해 줄때, 그 말이 끝날 때까지 묵묵히 들어줄 수 있는 여인이 좋다.

그렇게 해줄께.


그렇게 들어와서 함께 옷을 갈아입고 손만 씻은 채,

한 사람은 아침에 먹고 난 설거지를 하고 한 사람은 쌀을 씻고 양파를 까고 찌개 간도 보는 싱거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는,
남편이 일하고 집에 돌아왔다면 아침에 먹은 설거지 정도는 깨끗하게 해 놓았을 아내이고 싶다.
그렇지만, 싱거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남편이 하는 싱거운 농담에, 무슨 그런 농담이 다 있느냐며 하나도 재미없다고 타박하다가도
몰래 품에 안기며 당신의 농담은 하나도 재미없지만, 당신을 사랑하는 일은 재밌다고 말하는,
그런 아내이면 좋겠다.

비싼 음식보단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준비해 주는 여인이 좋다.
간혹은 스파게티나 라쟈냐를 만들어 주는 남편이고 싶다.

삶이 분주할 때, 왜 나만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해야 하나 하는 투정을 부린 적이 많았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최근 몇 해, 매일매일 요리를 하지만, 정성이 담뿍 담은 음식을 준비해본 기억이 없다. 미안하다.

그래도 간혹은 요리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 먹고 나선 둘 다 퍼져서 서로 설거지를 미루며
왜 네가 오늘은 설거지를 해야 하는지, 서로 따지다가 결판이 안 나면 가위바위보로
가끔은 일부러, 그러나 내가 모르게 져주는 너그러운 남자였으면 좋겠다.

 그러게, 나도
정말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설거지는 그냥 내가 한다. 설거지 할 때, 말하지 않아도 옆에서 내 취향의 커피를 타주는 여인이 좋다.

매번은 아니지만, 설거지는 자기하겠다고 한다. 그럼 나는 당연하지라고 하면서도 내가 하곤 한다. 그러면 내 취향에는 맞지 않지만, 커피를 타주는 다정다감한 남편이 있다. (그라나 남편이 타주는 커피는 항상 한강이다. 절반은 버린다^^)



주말 저녁이면 늦게까지 TV 채널 다툼을 하다가 한 밤중에 반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약간은 서늘한 밤 바람을 맞으며 함께 비디오를 빌리러 가다가
포장마차를 발견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뛰어가
떡볶이에 오뎅 국물을 후룩후룩
"더 먹어.", "나 배불러."해 가며 게걸스레 먹고서는
비디오 빌리러 나온 것도 잊은 채 도로 집에 들어가는,
가끔은 나처럼 단순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는
떡볶이를 먹었다고 해서 비디오 빌리러 나온 것을 잊는 사람이 아니다.

나도다. 그러나 가끔 행하는 단순함은 나의 휴식이 될 것이다.

TV 채널 다툼을 할 정도의 TV애착이 있어봤으면 좋겠다. 그것도 알콩달콩 할 것 같다.


어떨 때는 귀찮게 부지런하기도 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일요일 아침, 아침잠에 쥐약인 나를 깨워 반바지 입혀서 눈도 안 떠지는 나를 끌고 공원에 가는
자상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는
일요일 아침, 아침잠에 쥐약인 나를 깨워 밖에 끌고 가는 남자를 자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침 시간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여인이 좋다. 새벽 5시에 같이 일어나 새벽기도를 가고, 그 후에 같이 운동을 하고, 그 후에 정말 향이 좋은 커피를 함께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인이 좋다. 남편이 출근하는데, 머리를 산발해서 베게 속에 머리를 파 묻고 자고 있으면, 정말....... 그대로 파 묻어 놓고 싶다.

산책을 나는 참 좋아한다. 누가 먼저인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누구라도 원한다면 밝은 모습으로 그래라고 하고 따라 나서면 그만이다. 남편이 출근하는데, 머리를 산발한 건 미안하다.^^



오는 길에 베스킨라빈스에 들러 피스타치오 아몬드나, 체리 쥬빌레나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콘을 두 개 사들고
"두 개 중에 너 뭐 먹을래?" 묻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는
내가 먼저 가게에 들어가 먹고 싶은 것을 고르는 사람이다.

먹고 싶은 것을 당당하게 고르는 것은 멋진 일이다. 하지만 자기 것만 사 먹는 사람은 싫다.

저런 얘기를 들으면 미식가가 낭만적인 것 같다. 미식가이고 싶어진다. 노력하면 되는 것일까?



가끔 친엄마를 대하듯 농담도 하고, 장난쳐도 버릇없다 안 하시고,
당신 아들때문에 속상해하면 흉을 봐도 맞장구치며 들어주는
그런 시원시원한 어머니를 가진 사람.
피붙이같이 느껴져 내가 살갑게 정 붙일 수 있는 그런 어머니를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러게, 나도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가끔이다. 저 위의 내용에서 중요한 것은 가끔이다. 누구도 언제나 그럴 순 없다.

가끔이다. 저 위의 내용을 바라는 것 자체가 인생사를 역행하는 것이다. 있는 사실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 신상에 좋다. 안 그러면 크게 다친다.



아이의 의견을 끝까지 참고 들어주는 인내심 많은 아빠가 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어른이 보기에는 분명히 잘못된 선택이어도 미리 단정지어 말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러게, 나도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묵묵히 기다려주지 못 하는 나를 대신해, 아이의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자꾸 그러면 나는, 아이가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 한다고 서운해 할 사람이니
그런 기다림을 내게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기다리는 법을 가르치는 것, 사랑 받는 법을 가르치는 것,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
그것이 내 역할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빨리빨리를 외친다. 그러나 정작 아이들이 엄마(혹은 아빠) 이것 좀 봐봐요?” 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좀만 기다려라고 한다. 반성한다. 미안하다 얘들아~.


가끔씩 약해지기도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아직껏 품고있는 자기의 꿈 이야기하든지 그리움 담긴 어릴 적 이야기라든지
십 몇 년을 함께 살면서도 몰랐던, 깊이 묻어두었던 이야기들을
이젠 눈가에 주름이 잡힌 아내와 두런두런 나누는 그런 소박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는
소박한 남편을 만나고 싶지 않다. '희망'보다는 '야망'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나는 그런 남편을 만나면 내가 외로워질 것을 안다.
나는 내가 입을 수 없는 옷을 사려고 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내게 그 옷은 참을 수 없이 아름답다.

나는 야망을 가졌던 남자였다. 야망을 위해서는 결혼 생활 따위는 던져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제, "야망"과 "현실"의 줄다리기를 잘 하는 사람이고 싶다.
그리고 나는 이야기 듣기를 좋아한다. 나에게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이 좋다.

가끔씩 약해지는 것은 괜찮다. 가끔씩 야망을 보이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어느쪽이든 계속은 안 된다. 그 계속을 멈추었을 때 두 사람의 사랑 또한 멈출지도 모른다.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던져버리지 않는 고지식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무리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지켜나가는 사람,
술자리가 이어지면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러게, 나도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하지만 자신의 고집을 지키되, 융통성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것으로, 자꾸만 다투고 마는 나를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짜증을 내고, 화를 내고, 다투다가도 ....
내가 보듬어 줄 때는, 조용히 수긍하고 살며시 안길 수 있는 여인이 좋다.

가볍게 종종 사랑 싸움을 걸어 주는 사람이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자주 나를 보듬어 주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사랑 확인을 지속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그의 아내라는 것을 의식하며 살 듯,
그도 나의 남편이라는 것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사는 사람,
내가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지 많은 날 이야기를 해 왔다.
하지만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과 한 치 닮은 것이 없더라도,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을 바꾸어도 괜찮을 만큼,
내가 원했던 것을 기억하지도 못 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 하지만 역시 결혼은, 두 번째로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 싶다, 아직은.
내 희망이 그 사랑에 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어버려, 내가 점점 무디어지거든
견딜 수 없을까,
나는 그것이 아직도 두렵다.

완벽하게 맞는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다.
완벽하게 내가 원했던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다.
내 모든걸 바꾸고 버려야 할 만큼 사랑하고 싶은 사람과도 만나고 싶지 않다.

서로 마음을 모아 가까워지려 노력하는 사람.
서로 맞추려고 노력해 나갈 수 있는 사람.
서로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사람.
그런 사람과 함께이고 싶다.


완벽하게 내가 원했던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키 크고, 악기 하나쯤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을 꿈꿨었다.

그러나

완벽하게 잘 맞는 사람이였다.

내 마음이 다치지 않게 해 주는 사람이였다.

내 의견을 모두 들어주는 사람이였다.

그런 사람을 곁에 둔 나는 풍족한 사랑을 많이 받았다.

다만 나의 욕심이 넘쳤을 뿐.



인터넷에 떠 돌던 글, 누군가가 내개 준 트랙백, 내가 더한 내 생각, 또 다른 누군가가 더한 생각...
이렇게 4개의 생각을 모아놓고 보는 것도 괜찮은것 같다.
계속 누군가가 이 글에 의견을 더해준다면, ......... 나중에 책으로 내도 되겠다.
ㅠ..ㅠ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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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Communications2010.02.26 17:16

생각이 많아지는 사랑은 하지 마세요.....

라고 어느 카페 게시물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러나 난,

골빈 사랑보다는

생각이 많아지고 , 복잡해지고 , 힘들더라도 ....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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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hilosophiren
TAG 사랑, 생각
Communications2009.03.28 22:07
나의 연애 능숙도란다.

믿거나 말거나.



감정제어력이 높구나.

관계유지력도 높은 편이구나.

그러나 연애에 공감은 못하는 편이구나.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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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hilosophiren
개인적인 글2008.11.13 13:32


미쳤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하다. 어느 날 갑자기, 적고 싶어졌다. 무언가가 미치도록 적고 싶어졌다. 논어가 어쩌고, 노자가 어쩌고, 목민심서가 어쩌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꺼내고 싶었다.

장편소설 두 권 분량의 소설 [거래]를 겁 대가리도 없이 시작하여 쓰고 있으며, 아침 저녁으로 글을 써댄다. 소설인지, 수필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무언가를... 나의 블로그가 불쌍할 지경이다. 하나의 플랫폼에 불과한 너에게 무슨 죄가 있으리. 거기에 울분을 토해내고 있는 내가 미친 놈이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사람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사랑의 가벼움.

그리고 정말 참을 수 없는 내 낄적임의 가벼움.


오늘도 개구리가 된다.
듣는 사람 없어도 날이 밝도록 울어대는 개구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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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Mind Control2008.11.07 07:16

사랑... 받고... 싶다...


아침 눈 떴을 때, 졸린 눈으로 나를 지긋하게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사랑.

힘든 하루를 끝내고 돌아왔을 때, " 힘들었지? " 라고 한마디 하며 나를 바라봐 줄 수 있는 그런 사랑.

함께 조용한 길을 말 없이 걸으며 같은 공기를 들이마시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랑.

애 타는 가슴으로 바라만 봐야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어도 함께 바라 볼 수 있는 그런 사랑.


불에 타 버리 휴지 조각 같은 내 마음을

어루어 줄 수 있는 .........

그런 사랑이.... 이제는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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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TAG love, 사랑
Communications2008.10.23 21:11

세상에는

사랑의 종류가 60억개나 된다.

60억 인구가 저마다의 사랑을 가지고 있기에 ...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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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1. 착한 남자는 못생겼다.

2. 잘 생긴 남자는 안 착하다.

3. 잘 생기고 착한 남자는 동성연애자다.

4. 잘 생기고, 착하고, 이성애자인 남자는 이미 결혼했다.

5. 별로 잘생기진 않았지만 착한 남자는 돈이 없다.

6. 별로 잘생기진 않았지만 착하며 돈이 있는 남자는 우리가 그들의 돈에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7. 잘 생기고 돈이 없는 남자는 우리의 돈에만 관심이 있다.

8. 잘 생기고, 별로 착하지 않으며 이성애자인 남자는 우리가 별로 예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9. 우리를 예쁘다고 생각하고, 이성애자이며, 약간 착하고, 돈이 있는 남자는 겁쟁이다.

10. 약간 잘생기고, 약간 착하며, 약간 돈도 있고, 고맙게도 이성애자인 남자는,
   수줍음이 많아서 "절대로 먼저 접근하지 않는다!!!!"

11. 절대로 먼저 접근하지 않는 남자는 우리가 먼저 접근할 때 자동으로 우리에게 흥미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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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Communications2008.05.23 18:49

heart, 마음, 사랑
사랑은 감정이기에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없고,

계량화 할 수 없다고들 한다.

과연 ?

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시도했다.

1. 이 지구상에서 내가 누군가를 만날 확률은 대략 60억 분의 1이다.

2. 난 동성애자가 아니기에 어떤 여자를 만날 확률은 30억 분의 1 이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3. 30억 분의 1도 대단한 확률이다. Lotto 6/45 (1~45의 숫자 가운데 6개를 골라 6개 모두를 맞추면 1등) 의 6개 숫자를 모두 맞출, 즉 1등이 될 확률은 1 / 8,145,060 이다. 즉 800만분의 1이라는 거다. 그러니 30억분의 1이 얼마나 대단한 확률인가.

 이미 애인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략 30억분의 1 정도의 확률을 가지고 있는 행운아다.


4. 여기 두가지의 추가 변수가 있다. 하나는 지역이다. 나는 한국이고, 여자친구는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확률이 낮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범 지구적으로 보면 어차피 30억분의 1에 포함된다.

 그러나 아주 첨예한 변수가 하나 있다. 바로 "시간" 이다.

 나는 1980년에 태어났는데, 너는 1880년에 태어났다면 우리는 어떤 확률로도 만날 수가 없는 것이다.

 즉 30억 X 시간을 해야 정확한 확률이 나온다는 것이다.

 대략 계산해서 2,000년 동안 1년 단위로 사람이 태어난다고 하고,

 내가 너를 만날 확률이 10억 분의 1 이라고 하면 (예전에는 전지구의 인구가 훨씬 적었기에)

 10억 X 2000 = 2조


 내가 너를 사랑할 확률은 2,000,000,000,000 분의 1 이다.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죽도록 사랑해라.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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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Communications2008.05.10 15:23

사랑이란건 외롭다라고 생각하는건... 저만 그런가요 ?

국민가수 조용필씨는 사랑이 외로운 이유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네요.





사랑이 외로운 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것을 거니까 외로운거야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것
모두를 건다는건 외로운거야
사랑이란 이별이 보이는가슴 아픈정열
정열의 마지막엔 무엇이 있나
모두를 잃어도 사랑은 후회않는것
그래야 사랑했다 할수있겠지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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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Communications2008.05.05 16:19

아주 오래전 삶, 사람, 사랑 이란 노래가 있었습니다.
너무 오래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삶 = 사람 + 사랑

사람 = 사랑 + 삶

사랑 = 삶 + 사람


Philosh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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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TAG 사람,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