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지 않은...  6개의 나라에서 "친구" 라는 존재들을 접해 봤다.
10살이나 어린 친구도 있었고, 20살이나 많은 친구도 있었다.

오늘 또 한명의 좋은 친구를 먼 나라로 보내며...
맨 정신으로는 어려워... 술을 마시며 글을 쓴다.


친구의 조건


Rule 1. Code 가 맞아야 한다.
  - 한 명은 극좌, 한 명은 극우여도 안된다.  칼부림난다.
  - 한 명은 광신도적인 기독교, 한 명은 광신도적인 이슬람 ... 처럼 종교적 견해가 너무 커서도 안된다. 역시 칼부림.
  - 열혈 H당이네, 열혈 M 당이네....도 안된다. 패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신세계도 얼추 맞아야하고, 생각하는 바나 사상도 비슷해야 한다.

Rule 2. 사는 것도 엇비슷해야한다.
   - 한 명은 대기업 부장, 한 명은 3년째 백수..... 서로 피하게 된다.
   - 한 명은 타워 펠리스, 한 명은 달동네 쪽방.... 답 안 나온다.
  버는 것도 얼추.... 사는 것도 얼추...  비슷해야 한다.

Rule 3. 물리적으로 너무 멀지 않아야 한다.
   - 한 명은 한국, 한 명은 미국에서 10년째 살고 있다면.... 둘 사이에 전화로 할 말은 "잘지내냐" 외에 더 이상 없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라는 말이 진리임은 둘째치고 ...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정말.... 할 말이 없다.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킨 좋은 친구를 먼 나라로 떠나 보내야 한다.

언젠가 다시 웃으며 보게 될 것을 분명 알지만.... 씁쓸하고 슬픈건 어쩔수가 없다.

"친구야. 가서 행복하려므나.
행복은 그 나라 주변의 친구들과 나누고.... 고민있을 때는 인터넷의 힘을 빌어 나에게 이야기 해 다오.
난 그것이면 족하다. "


Philosophiren






'Communicati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Karl Buhler(칼 뷜러)의 언어 이론  (0) 2010.03.20
생각이 많아지는 사랑은 하지 마세요  (3) 2010.02.26
연애 능숙도  (2) 2009.03.28
히브리어와 헬라어  (2) 2009.03.06
누가 당신에게 말을 걸어옴은  (0) 2009.02.13

+ Recent posts